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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한국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못 간다...황선홍호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패배 [U-23 아시안컵]

한국 축구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실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겼고,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10-1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3개팀에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잡는데 실패했다. 4위팀의 경우 아프리카 지역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하는데, 이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한국 축구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축구도 파리 본선행에 실패했다. 악재가 겹친 게 8강전에서 터졌다. 수비수 서명관이 부상으로 결장한 한국은 8강전에서 조현택, 이강희, 변준수가 수비라인을 이루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가 터뜨렸다. 인도네시아의 스트라위크가 전반 15분 만에 득점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엄지성의 헤딩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스트라위크가 또 한 번 골을 성공시키며 1-2로 끌려갔다. 인도네시아는 역습에 이은 뒷공간 침투로 한국을 계속 위협했다. 후반 21분 한국은 대형 악재를 맞았다. 공격수 이영준이 인도네시아 수비 발목을 밟아 옐로 카드를 받았는데, VAR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10명이 역전승을 일궈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후반 38분 정상빈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정상빈은 홍윤상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한국은 또 한번 퇴장 악재를 맞았다. 이번에는 황선홍 감독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 결국 경기는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수비에 집중하며 10명으로 버티기에 들어갔고,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간 2-2로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승부차기 역시 혈전이었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침착하게 버텨냈지만, 인도네시아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한국의 12번째 키커 이강희가 실축하며 10-10으로 팽팽해졌을 때 인도네시아의 프라타마 아르한이 승부를 결정하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11-11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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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승부차기 실축 하나…울산도, 전북도 울었다

그야말로 통한의 실축이었다.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던 울산 HD의 여정이 4강에서 끝났다. 24일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2-3으로 져 1·2차전 합계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무릎을 꿇었다.허탈한 결과였다. 이날 울산은 전반 30분 만에 세 골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다행히 마테우스와 보야니치의 연속골이 터지며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실점 이후 빠르게 합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선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그러나 울산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상대 퇴장 이후 연장전 포함 80분이 넘는 시간 동안 11대10의 싸움을 펼치고도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결국 동아시아를 대표해 ACL 결승으로 향하는 한 팀은 승부차기를 통해 가려야 했다. 울산은 120분 간 무려 40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승리를 확정 짓지 못했다.승부차기마저 팽팽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의 키커였던 김민우의 킥은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요코하마는 마지막 키커 에두아르두가 성공시키면서 울산이 승부차기 스코어 4-5로 졌다. 아시아 정상을 향해 달리던 울산의 여정에도 허무하게 마침표가 찍혔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김민우는 그라운드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앞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거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던 데다, 자신의 실축이 탈락으로 이어졌으니 자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김민우를 위로하는 울산 선수들의 마음 역시 결승을 눈앞에 두고 탈락한 결과 탓에 쓰라린 건 마찬가지였다.울산이 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은 역설적이게도 ‘라이벌’ 전북 현대에도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울산의 탈락으로 인해 전북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 역시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앞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AFC 클럽 랭킹 3위 전북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경우의 수는 울산의 ACL 우승뿐이었다. 그러나 울산마저 결승 진출 실패, 전북이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경우의 수도 완전히 사라졌다. 클럽 월드컵은 내년부터는 4년 주기·32개 팀 참가로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 참가만으로 수십억원의 상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고, 다음 대회는 2029년에나 열린다는 점에서 그 기회를 놓친 전북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번 시즌 ACL 결승은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요코하마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정상에 오르는 팀은 2023~24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각각 2021시즌과 2022시즌 ACL 우승팀인 알힐랄과 우라와 레즈(일본), ACL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울산(2위)이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4.04.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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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에 슈팅만 무려 40개…지독한 골 불운에 운 울산, ACL 결승도 좌절

울산 HD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 퇴장으로 80분 넘게 수적 우위 속 경기를 치렀고, 슈팅만 무려 40개를 시도했지만 끝내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과는 승부차기 탈락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요코하마에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다. 정규시간을 2-3으로 뒤진 울산은 1·2차전 합계 3-3으로 맞선 뒤 연장전에 접어들었지만, 끝내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선 요코하마가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울산은 마지막 키커 김민우의 실축이 나오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출발부터 꼬였다. 울산은 전반 13분과 21분, 30분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30분 만에 2차전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고, 합산 스코어도 1-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반 35분 마테우스의 만회골과 42분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다. 단숨에 합산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특히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득점 직전엔 상대의 퇴장까지 나왔다. 가미지마 다쿠미가 슬라이딩 태클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울산은 한 명 더 많은 가운데 남은 시간 경기를 치렀다. 3연속 실점에도 기어코 합산 스코어 균형을 맞춘 데다 수적 우위까지 점했으니, 적지에서 대역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이후 경기는 요코하마가 두텁게 수비벽을 쌓고 버티는 가운데, 울산이 방향을 가리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만 울산은 수적 우위 속에서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슈팅이 번번이 빗맞거나 골대를 외면하는 등 마지막 한 방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측면 크로스가 빠르게 올라오지 않으면서 공격 흐름이 끊어지는 장면도 반복됐다.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반 막판 김민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연장전에도 켈빈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에 맞았다. 울산의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흐름이 오랫동안 이어졌으나, 그 흐름 속 끝내 ‘결실’이 나오진 않았다.결국 120분 연장 혈투 끝 두 팀의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여전히 3-3 동률이었다. 울산은 이날만 무려 40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15개가 골문 안쪽으로 향했으나 페널티킥 포함 전반에 넣은 2골이 전부였다. 정작 수적 우위를 점한 뒤엔 골을 넣지 못한 게 더욱 아쉬웠다.마지막 반전의 기회는 승부차기였다. 선축의 기회를 잡은 울산은 네 번째 키커까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마지막 키커 김민우의 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반면, 요코하마는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면서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울산의 ACL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4.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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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통한의 ACL 결승 좌절…승부차기 혈투 끝에 요코하마에 패배

그야말로 통한의 패배였다. 일본 원정길에 오른 울산 HD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져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30분 만에 세 골을 실점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다가 기어코 이를 극복했지만, 승부차기 혈투에서 져 고개를 숙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요코하마에 2-3으로 져 1 2차전 합계 3-3으로 맞섰다. 이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져 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날 울산은 지난 2020시즌 이후 4년 만이자 세 대회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전반 30분 만에 세 골이나 실점하며 수비가 흔들린 데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 속에서도 끝내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차기에선 마지막 키커 김민우의 실축이 나오면서 결국 쓰라린 패배와 결승 좌절을 맛봤다. 이번 대회 결승 대진은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요코하마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결승은 5월 11일과 25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과 이동경,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중원에서는 마테우스와 이규성이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지난 1차전과 비교하면 고승범 대신 마테우스가 선발로 나선 게 유일한 변화였다.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안정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치렀다. 반드시 골이 필요했던 요코하마는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울산은 흔들었다. 결국 전반 13분 울산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얀 마테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남태희(요코하마)에 빗맞고 흐른 공이 울산 수비 쪽으로 흘렀다. 김영권과 황석호가 서로 공을 미루는 사이 우에나카 아사히가 마무리했다.요코하마의 공세가 이어졌다. 10분도 채 안 돼 추가골이 나왔다. 마테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봤지만, 워낙 낮고 빠르게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울산은 전반 30분 세 번째 골까지 실점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다. 수비진 측면에서 전반으로 보낸 패스가 끊긴 뒤 요코하마의 역습이 전개됐다.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우에나카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또 열었다. 전반 30분 만에 울산은 0-3으로 궁지에 몰렸다. 1·2차전 합계 1-3 열세였다.홍명보 감독은 빠른 교체로 변화를 줬다. 이규성을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교체 1분 만에 추격의 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동경의 코너킥을 마테우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요코하마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역습 상황, 엄원상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무너뜨렸다. 울산 공격을 막으려던 가미지마 다쿠미가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팔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보고 가미지마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 속 페널티킥까지 얻은 울산은 보야니치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성공시켰다. 내리 세 골을 실점하고도, 기어코 1·2차전 합계 스코어를 3-3으로 만든 순간이었다. 수적 우위 속 후반을 맞이한 울산은 후반 1분 만에 역전골까지 터뜨리는 듯 보였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설영우가 절묘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뒤 패스를 내줬고, 보야니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슈팅 과정에서 루빅손이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었다. 주심은 VAR 심판실과 오랜 교신을 거쳐 직접 화면을 확인한 뒤 득점을 취소했다.울산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1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의한 헤더로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VAR을 거쳐 요코하마의 득점도 취소됐다. 한 명 더 많은 울산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1·2차전 합계 3-3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 22분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루빅손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골이 터질 듯 아쉽게 터지지 않는 흐름이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23분엔 최근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주민규와 이동경을 빼고 마틴 아담과 이청용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울산은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요코하마의 빈틈을 찾았다. 마테우스와 엄원상 대신 고승범과 김민우를 투입하며 측면과 중원에도 변화를 줬다.요코하마가 두텁게 수비벽을 쌓고, 울산이 방향을 가리지 않고 이를 뚫어내려 애쓰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40분엔 마틴 아담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살짝 벗어났고, 루빅손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민우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정규시간은 울산의 2-3 패배로 끝났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3-3 동점.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울산은 연장전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연장전반 5분엔 켈빈이 투입돼 측면 공격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히려 연장후반엔 치명적인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조현우가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켈빈의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코너킥 이후 김민우가 골망을 흔든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결국 두 팀의 120분 혈투는 1·2차전 합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운명의 승부차기. 승부는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선축으로 나선 울산은 마틴 아담과 켈빈, 고승범, 이청용이 모두 성공시켰지만, 마지막 키커 김민우의 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요코하마 마지막 키커 에두아르두의 킥이 골망을 흔들면서 결국 경기는 울산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04.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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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실축’ 후 뻥…이게 의도된 행동이라고? “그의 IQ는 1000”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실축에도 팬들은 그를 찬양했다. 답답함을 표출한 행동을 좋게 해석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팬들은 모드리치가 레알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후 IQ 1000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드리치의 행동이 그만큼 영리했다고 본 것.같은 날 레알은 맨시티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레알은 지난 시즌 같은 무대에서의 패배를 갚고 준결승에 올랐다.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첫판에서 3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2차전에서도 1-1로 비겼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서 희비가 엇갈렸다. ‘11m 러시안룰렛’은 맨시티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1번 키커인 훌리안 알바레스가 레알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어서 첫 주자로 나선 모드리치의 슈팅은 골키퍼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모드리치는 높게 튀어나온 볼을 공중으로 뻥 찼다. 넣지 못한 아쉬움을 표출한 것이다.이 장면을 접한 한 팬은 “모드리치가 관중을 향해 볼을 찬 결정이 베르나르두 실바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모드리치가 볼을 차서 실바가 페널티킥을 놓치게 했다”고 했다. 모드리치의 실축 후 동작을 두고 “심리 게임”이라고 표현한 팬도 있었다. 모드리치의 실축 후 이어진 맨시티 실바의 킥은 레알 수문장 안드리 루닌에게 막혔다. 터무니없이 가운데로 향했다. 맨시티의 세 번째 주자였던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도 루닌을 넘지 못했다. 팬들은 모드리치가 볼을 뻥 차면서 다른 볼을 가져오는 데 시간이 걸렸고, 킥을 기다리던 실바가 심리적으로 무너졌다고 봤다. 실바의 실축은 다음 키커였던 코바치치에게도 영향을 줬다고 봤다. 실제 모드리치가 볼을 뻥 찬 의중은 알 수 없지만, 팬들은 승리의 기쁨 탓인지 우호적으로 해석했다.쉽지 않은 관문을 통과한 레알은 내달 1일 바이에른 뮌헨과 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여드레 뒤에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04.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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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혈투’ 레알, 맨시티에 설욕전 성공…챔스 4강 진출 ‘뮌헨과 빅뱅’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결승을 앞두고 맨시티에 져 고개를 숙였던 아쉬움도 1년 만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와 3-3 난타전을 벌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도 맨시티와 120분 연장 승부를 벌이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2차전 합계 4-4로 비긴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4강 진출팀을 결정했고,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4-3으로 이겼다.이번 4강 진출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맨시티에 1·2차전 합계 1-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의 설욕에도 성공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서 겨루게 될 상대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다.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 찬 패스를 호드리구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호드리구가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4-3 리드를 잡았다.일격을 맞은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좀처럼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해결사는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제레미 도쿠의 컷백 패스가 수비진에 막혀 굴절되자 더브라위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두 팀은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30분의 추가시간까지도 끝내 추가골이 나오진 않았다. 결국 두 팀의 120분 혈투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볼 점유율은 맨시티가 67%로 더 높았고, 슈팅 수 역시 무려 33-8로 앞서고도 잔인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승부차기에서 먼저 실축이 나온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선축으로 나선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스가 성공시킨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2번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 3번 키커 마테노 코바시치의 킥을 안드리 루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모두 쳐냈다.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실수 이후 2~5번 키커가 모두 성공시켰다. 5번 키커로 나선 안토니오 뤼디거의 킥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4-3 승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히고, 레알 마드리드가 ‘별들의 전쟁’ 4강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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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6번째 유로 참가 앞둔 호날두…“포르투갈을 이끄는 불변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의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축구 콘텐츠 매체는 그간 호날두와 함께했던 공격 파트너들을 조명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진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 유로 2004부터, 유로 2024까지의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킨 호날두를 언급하면서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끈 불변의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실제로 호날두는 19세였던 지난 2004년 첫 유로 대회에 나섰다. 당시 루이스 피구, 파울레타, 데쿠 등 황금 세대와 함께한 포르투갈은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그리스에 0-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대회 2골 2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유로 2008에선 8강에서 독일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당시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첫 전성기를 달렸지만, 누노 고메스·우고 알메이다 등 공격진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유로 2012에선 주장을 맡아 나니, 알메이다와 다시 전방에 나섰는데,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졌다. 동료들의 실축으로, 호날두는 찰 기회를 얻지 못했다.4번째 유로에선 마침내 트로피를 품었다. 포르투갈은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만났는데, 팀은 후반 에데르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호날두로서는 첫 번째 국가대표 트로피였다. 호날두는 결승전 전까지 3골 3도움으로 활약했는데, 정작 결승전에선 부상 탓에 25분 출전에 그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지난 유로 2020 때는 조별리그 3경기서 5골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는데, 16강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유로 2024 우승을 도전하는 포르투갈은 여전히 호날두를 중심으로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방에 포진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로 대회에 6번이나 참가하는 건 호날두가 유일하다. 만약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아니라면, 호날두는 이번에도 유로 참가를 위해 독일로 향할 전망이다.한편 호날두는 역대 유로 본선에서만 25경기 14골 9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03.28 13:09
해외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AT마드리드·도르트문트 막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별들의 전쟁’을 이어갈 8개의 팀도 모두 확정됐다.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열린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에게 실점해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2분 만에 앙투안 그리스만이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후반 42분엔 멤피스 데파이의 극적인 골이 터지면서 1·2차전 합계 스코어 2-2 동률을 이뤘다.이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렸다. 양 팀 모두 두 번째 키커가 실축한 가운데, 인터 밀란은 이후 두 차례 실축이 더 나오면서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2로 앞서 8강 진출권을 따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회 8강에 오르는 건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반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 기정사실이 된 인터 밀란은 두 시즌 만에 16강 관문에서 좌절했다.같은 날 도르트문트도 PSV 아인트호번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전반 3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 로이스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도르트문트는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1로 승리, 2021~21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8강 무대에 올랐다.이로써 이번 대회 8강 진출팀도 모두 가려졌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랐다.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진행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14 08:26
해외축구

14년의 기다림…UCL 8강 향한 아스널, 기분 좋은 결승 징크스까지 있다

아스널이 무려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UCL 결승전과 관련된 기분 좋은 징크스까지 가져가며 기대감을 키웠다.아스널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1·2차전 합계 1-1이 돼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30분 혈투에도 결과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아스널이 4-2로 이기며 승전고를 울렸다.아스널은 앞선 1차전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갈레누에게 결승 선제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선 전반 내내 우위를 점하다 4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합계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후반에 더욱 격해진 경기에서 아스널이 후반 22분 외데고르의 추가 득점으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카이 하베르츠의 반칙이 먼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 부카요 사카의 슈팅마저 디오고 코스타를 뚫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주심이 좀처럼 휘슬을 불지 않아 거친 양상이 이어졌다. 연장 30분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결국 2015~16 UCL 결승 이후 8년 만에 승부차기가 진행됐다.아스널은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웃었다. 반면 포르투는 웬델과 갈레누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스널이 지난 2009~10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8강에 오른 순간이었다.아스널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지만, 결과적으로 기분 좋은 징크스도 잡았다. 스포츠 통계를 다루는 스탯뮤즈에 따르면, 포르투는 2017년 이후 6차례 UCL 토너먼트를 향했다. 그런데 이 중 포르투를 탈락시킨 5팀은, 모두 UCL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16~17시즌 유벤투스(준우승) 2017~18 리버풀(준우승) 2018~19 리버풀(우승) 2020~21 첼시(우승) 2022~23 인터밀란(준우승)이 그 사례다. 아스널이 6번째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아스널의 가장 마지막 UCL 4강은 2008~09시즌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결승 진출은 지난 2005~06시즌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3 09:50
프로축구

결정적 기회 놓친 호날두, 팀은 승부차기 끝에 ACL 8강 탈락…박용우 120분 풀타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내내 쉬운 찬스를 놓쳤던 호날두는 연장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을 직업 얻어낸 뒤 성공해 체면치레를 했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에 고개를 숙였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는 120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알 나스르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와의 2023~24 ACL 8강 2차전서 120분 동안 4-3으로 마치며 1·2차전 합계 4-4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1-3으로 패하며 A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알 나스르는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은 사우디 홈팬의 응원과 함께 경기에 임했지만, 알 아인 공격수 소피앙 라히미에게만 멀티 골을 허용하며 합계 0-3까지 뒤처졌다. 일단 알 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막바지 행운의 추격 골을 넣으며 만회했다.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은 사디오 마네가 슈팅한 공을, 압둘라만 가리비가 터치한 뒤 가볍게 밀어 넣었다.후반전 만회를 노린 호날두는 연속된 침묵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후반 3분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강타했다. 바로 2분 뒤엔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대신 후반 6분 오른쪽으로 침투한 오타비우가 강하게 연결한 공이, 골키퍼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 골이 나왔다. 알 나스르가 합계 2-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10분 뒤엔 호날두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알리 라자미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문전 앞 호날두에게 향했다. 호날두는 누구도 없는 상황에서 왼발로 가볍게 슈팅했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명백한 빅 찬스 미스였다.위기의 알 나스르를 구한 건 알렉스 텔레스였다. 그는 후반 27분 오른쪽 지역에서 직접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합계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정규시간 내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변수는 알 나스르에서 먼저 터졌다. 연장 전반 5분 공격수 아이만 아흐메드가 상대 선수를 두 발로 가격하는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고, 레드카드가 나왔다.직후 1대1 찬스를 잡은 호날두는 침투에 성공했으나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수적 열세의 알 나스르는 연장 전반 13분 골키퍼 라게드 알 나자르의 대형 실수가 나왔다. 상대의 크로스를 애매하게 펀칭해 공이 골대를 맞고 상대 공격수 앞에 향했다. 이를 술탄 알 샴시가 밀어 넣으며 다시 알 아인의 리드를 만들었다.알 나스르의 패색이 짙던 상황, 호날두가 연장 종료 5분 전에 PK를 얻어냈다. 그는 가볍게 가운데로 차 넣으며 일단 직전 실수들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선 웃지 못했다. 1·2번 키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텔레스가 연이어 실축했다. 알 아인은 라히미와 카쿠가 모두 성공했다. 3번 키커로 나선 호날두, 알 샴시 역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알 나스르의 4번 키커 오타비우가 실축하면서, 알 나스르의 탈락이 확정됐다.김우중 기자 2024.03.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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